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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dewrack

2026-09-02 207 MB
통나무 몇 개, 작살 하나, 육지는 어디에도 없다. 표류목을 건져 뗏목을 바다 위 마을로 키우고, 표류자에서 정착지의 지도자가 되어라. 바닥까지 잠수하라. 밤이면 약탈자가 오고 상어가 맴돌며, 저 어딘가에서 리바이어던이 기다린다.
트레일러 및 스크린샷
01

게임 소개

정신을 차려 보니 통나무 몇 개에 묶여 있다. 육지도 없다. 배도 없다. 어쩌다 여기 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. 사방에 물뿐이다.

그때 판자 한 장이 떠내려온다. 손에는 작살이 있다. 여기서부터의 이야기는 당신이 쓴다.

### 혼자인 건 처음뿐

나무를 모은다. 물고기를 잡는다. 목말라 죽지 않는다. 그러다 어느 날 물속에서 사람을 끌어올린다. 살아 있다. 그 순간 생존은 책임으로 바뀐다. 배정을 기다리는 일자리가 14가지다. 어부, 대장장이, 파수꾼, 요리사. 사람들은 정이 들고, 다투고, 병이 든다. 이 통나무가 마을이 될지 난파선으로 끝날지는 당신이 정한다.

### 물 밑에서는 당신 규칙이 통하지 않는다

뗏목 아래에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. 암초. 침몰선.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물고기. 하지만 다 보기도 전에 숨이 떨어지고, 물안경 없이는 어차피 뿌옇게 뭉개진다. 첫 잠수에서 놓친 것은 두 번째에도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.

### 해가 지면 모든 게 달라진다

밤에는 배가 온다. 잠든 사이 약탈자가 벽을 뚫는다. 아니면 보초를 서느라 잠들지 못한 사이에. 상어가 갑판 주위를 돈다.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아는 것처럼, 느긋하게. 폭풍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뜯어낸다. 그리고 축전지가 바닥나면 가장 먼저 꺼지는 건 불빛이다. 하필 가장 필요한 그때.

### 답은 있다, 찾아낼 수 있다면

26개의 연구 노드가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살아남을 도구를 준다. 수평선으로 잔해 더미가 떠간다. 놓치면 영영 사라진다. 그 사이사이, 24개의 유리병 편지 조각에 흩어져 있는 것이 통나무 위에서 눈뜬 뒤로 줄곧 머리를 떠나지 않는 질문의 답이다. 애초에 세상은 왜 물에 잠겼는가.

그 끝에 무언가가 기다린다. 당신의 뗏목보다 크다. 지금까지 본 무엇보다도 크다. 리바이어던이다.

시작하기 전에